[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김종국이 조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어린이날 선물을 해주며 다정한 삼촌 면모를 뽐냈다.
지난 5일 오후 김종국(47)은 유튜브 채널에 조카 리원(13)이와 집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종국은 "내가 어릴 때 너 다 키웠다"라며 애정을 뽐냈지만, 정작 리원이는 삼촌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리원이는 김종국의 데뷔곡을 2005년 발표된 '사랑스러워'로 알고 있을 정도로 무관심했고, 김종국은 자기에 대한 공부 좀 하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하지만 곧 김종국이 준비한 어린이날 기념 '깜짝 선물'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김종국은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좋아하는 조카 리원이를 위해 리더 수빈(23)을 몰래 집으로 초대한 상황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이 눈앞에 등장하자 리원은 어쩔 줄 몰라했다.
리원이는 "아빠보다 수빈이 좋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리원이는 "제가 앨범이 9개가 있고 생일 카페도 갔고 응원한다"라며 수빈에 대한 팬심을 연신 드러냈고, 김종국은 좋아하는 조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종국은 조카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도와준 수빈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그는 어딜 가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홍보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자신이 출연 중인 '런닝맨' 등에도 나올 수 이게 적극 추천해 보겠다고도 말했다.
또한 김종국은 수빈뿐만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을 만나 운동을 알려주겠다고 다짐했다.
수빈 역시 대선배인 김종국과 연을 맺게 돼 매우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