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 어린이날, 어린이 9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엔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파란 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 남색 점퍼와 운동화를 신었다. 김 여사는 노란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흰 자켓 운동화를 신었다.
청와대를 찾은 어린이들은 녹지원에서 보물찾기와 큰 공 넘기기, 종이 뒤집기 등의 놀이를 했다.
문 대통령도 파란 색 모자를 뒤로 쓴 채 어린이들과 함께 행사를 즐겼다.
이날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뛰어 놀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이렇게 뛰어 노니까 재미있었죠?"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좋은 추억을 잘 간직하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또 훌륭한 사람 돼야 한다. 모두 꿈을 꼭 이루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여사도 "함께 뛰어놀아서 너무너무 즐거웠다"면서 "이 세상에 아름답고 좋은 것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만들었다.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과 녹지원 잔디밭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행사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