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또 다른 사람이 날 고소했다"...윤지선 교수랑 법적 공방 중인 보겸 안타까운 근황

YouTube '판결 나왔습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여혐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인기 유튜버 보겸이 오랜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5일 오후 3시경 보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을 올렸다.


팬들에게 잘 지내고 있냐고 물으며 말문을 연 보겸은 "논문 재판은 이제 결과를 기다리고, 논문 영상으로 다른 분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경찰 조사를 받고 법률 관련 일들을 진행 중"이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보겸은 계약 기간이 끝나 다른 회사에 들어갔다고도 이야기했다.


하지만 보겸이 바로 컴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YouTube '판결 나왔습니다'


그는 "무언가를 하기 어렵습니다"라며 심적으로 지친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우려를 샀다.


보겸은 끝까지 응원해 주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표했다.


SNS에 보겸은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뒤 다시 사라졌다.


한편, 보겸은 자신의 유행어 '보이루'가 여성 혐오 표현이라는 윤지선 교수의 논문이 나온 후 심적으로 힘들어했다.


2021년 초부터 보겸은 '보이루'가 '보겸+하이루'의 합성이일 뿐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 아니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윤 교수 등에 대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YouTube '판결 나왔습니다'


이후 보겸은 여성 혐오자로 낙인이 찍혀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괴롭다며 성형수술도 했다.


윤지선 교수는 "당당히 맞대응하겠다"라며 맞섰지만, 지난 3월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보겸이 억울함을 호소한 해당 논문은 결국 철회 통보를 받았다.


이렇게 사건이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윤지선 교수는 보겸 저격 논문 철회 통보에 부당함을 토로했다. 


그는 "불편한 진실을 드러낸 죄로 처단 당해야 하는 거냐", "가대 윤리위의 수정 전 각주 연구 변조 판정을 뒤집고 논문 철회 명령에 불복하여 법적으로든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