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유병재가 부푼 마음으로 쇼핑을 했다가 기분을 잡치고 말았다.
지난 4일 유병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상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국 가수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갭과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협업해서 만든 옷이 담겼다.
유병재는 30만 원대인 해당 옷을 배송받고는 피팅에 나섰으나 표정 관리에 실패했다.
분명 티셔츠로 입으려고 산 옷인데 의도치 않게 미니 원피스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키 162cm인 '인간 팅커벨' 유병재가 소화하기에는 티셔츠 기장이 상당히 길어서 벌어진 일이었다.
유병재는 "사람 짜증 나게 하네 진짜"라고 하더니 애꿎은 칸예 웨스트까지 언급하며 분노했다.
매니저 유규선은 "남성 162cm 65kg L 구매"라고 댓글을 남겼고, 래퍼 pH-1은 "확실히 사진이랑 gap이 크다"라고 디스하며 유병재를 두 번 죽였다.
이번 해프닝으로 유병재의 과거 2018 MBC 연예대상 축가 무대가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유병재는 양세형, 박성광과 방탄소년단의 'IDOL' 안무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센터로 첫 등장한 유병재는 파격적인 5등신 피지컬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누리꾼도 "유병재 얼굴만 보인다", "첫 등장 CG 같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이면서 해당 무대는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