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골때녀' 시청자 악플에 퉁퉁 부은 손가락 공개하며 골키퍼 관두겠다고 한 양은지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 골키퍼 그만하겠다"


가수 양은지가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경기 패배 이후 심경을 전했다. 


5일 양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손이 퉁퉁 부어오른 사진을 공개하며 개벤져스전 패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B조 국대 패밀리와 개벤져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개벤져스가 3대 2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양은지 인스타그램


이전 방송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이날 골키퍼 장갑을 낀 양은지는 국대 패밀리의 골문을 지켰다. 양은지는 방송 방영 직후 경기 패배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과 비난에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양은지는 "오늘도 저는 손가락이 다 꺾이고 팅팅 부어오를 정도로 연습했고, 첫 경기 때 나와 있던 건 위치를 어떻게 서야 하는지 알지 못해서 했던 행동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첫 경기 이후 그런 점을 고치고, 배우며 노력하고 있었는데 방송 보면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골때녀 애청자분들의 댓글을 봤다"며 "저 역시 골키퍼를 더 이상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은지는 "저는 골키퍼라는 자리가 늘 부담이었고, 떨렸다"라고 고백했다. 


양은지 인스타그램


그는 "남편의 직업상 이유로 축구 경기를 많이 봤지만, 골키퍼 자리는 사실 너무 생소한 자리였다면서 "그래서 더욱 녹화 현장에서는 연습 때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얼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양은지는 "기대하시는 모습에 못 미쳐 죄송하다. 골키퍼 그만하겠다. DM, 댓글 그만 주셔도 될 것 같다. 부탁드린다"라고 토로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기하지 말아라",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과몰입자들 반응 신경 쓰지 마세요", "충분히 멋집니다" 등의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해당 스토리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