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강아지를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애견인' 여성이 연애를 한다면 어떨까.
3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22화에선 반려견을 사랑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A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A씨는 친누나로부터 한 달 동안 반려견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뒤, 누나의 산책 메이트인 여성 B씨를 만나게 됐다.
B씨에게 첫눈에 반한 사연자는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강아지를 좋아하는 척하며 계속해서 접근해 연애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애가 시작되고 이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 데이트를 할 때마다 B씨가 매번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셋이서 데이트를 해야 했던 것이다.
심지어 B씨는 반려견을 혼자 둘 수 없다며 둘만의 데이트를 거절하기도 해 사연자는 크게 서운함을 느꼈다.
심지어 사연자는 이들이 사귄 지 1주년이 되는 날에도 여자친구의 반려견 때문에 단둘이 보낼 수 없을까 봐 걱정해야 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돼 버거워지자 사연자는 '연애의 참견 시즌3'에 고민 상담을 의뢰한 것이다.
이날 해당 사연을 들은 패널 한혜진은 강아지 키우는 사람을 만나면 저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김숙은 사연자의 상황이 극단적인 경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처음으로 단둘이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패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해당 사연은 오늘(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