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주문 실수해 1시간 만에 취소했는데 반품비 30만원 내라는 '네고왕 논란' 발란

발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에서 반품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네고왕 발란의 만행..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발란에서 35만원짜리 보테가베네타 지갑을 구매했다.


하지만 구매 직후, 해당 모델이 21F/W 시즌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A씨는 반품을 신청하고자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해당 상품은 '상품 준비' 상태였고 반품비를 내야지만 취소를 할 수가 있었다.


한 시간 만에도 반품비를 내야 하는 것이 달갑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실수였기에 A 씨는 반품비를 내려 했다.


하지만 문제는 35만 원의 제품을 취소하기 위한 반품비가 무려 30만 원이었다는 것이다.


상담원과 연락을 하기 위해 주말을 보낸 후, 월요일부터 연락을 시도했지만 상담 연결이 많아서인지 결국 통화를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채팅으로도 문제를 알렸지만 답장을 받을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A씨는 "해외 배송이라고 해도 주문 1시간 만에 반품비 30만 원은 너무하다"라며 "주문 한 시간 뒤에 바로 반품비 내야 하는 시스템도 납득이 가질 않는다"라고 불만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발란 측은 "반품비의 경우 파트너사에서 개별적으로 책정을 하고 있다"라며 "구매 직후 파트너사에서 물품을 바로 구매해 반품비가 발생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센터를 통해 연결이 되면 반품비를 조정하도록 하겠다"라며 "구매를 할 때 주의사항에 나와있는 내용을 한 번씩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