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110kg 유튜버의 안타까운 근황 (영상)

YouTube '희설기 sullkie'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다이어트를 선언했던 유튜버 희설기가 한 달 만에 안타까운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 30일 희설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통증은 또 나를 찾아왔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올렸다.


원래 몸무게 50kg대를 유지해왔던 희설기는 의인성 쿠싱증후군이란 질환 때문에 초고도 비만이 됐다. 그는 질환에도 좌절하지 않고 올해 초 55kg까지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밝게 선언해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한달 가까이 소식이 없었던 희설기는 "허리디스크가 심각하다"라며 안 좋은 상황을 전했다.



YouTube '희설기 sullkie'


그는 "터진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마비까지 왔다. 오른쪽 발바닥부터 시작된 마비는 오른쪽 발목, 무릎을 타고 올라가 엉덩이, 회음부, 항문까지 마비됐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응급수술을 받기 전 희설기는 의료진에게 "다시 걸을 수 있을지 확률의 희박하다"라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다행히 희설기는 걸을 수는 있는 상황이다. 다만 통증이 심해 움직이기 힘들어 일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겼다.


희설기는 "너무 힘들고 무서웠다"라고 말하면서도 "영상을 안 올리던 기간에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다. 포기하지 않겠다.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겠다"라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YouTube '희설기 sullkie'


실제로 희설기는 아픈 몸을 이끌고 운동은 물론, 식단까지 조절하고 있다.


희설기는 진통제를 먹어가며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다른 노력 덕분인지 희설기는 몸무게 110.2kg에서 101.7kg이 됐다.


많은 이들은 희설기에게 응원을 보내면서도 그의 건강을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