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MBC '내일'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30일) 방송된 '내일' 10화는 전국 기준 2.5% 시청률을 기록했다.
1화 때 7.6%란 시청률이 나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내일'이 연일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내일'은 고정 시청자를 만들지 못했는지 매주 시청률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이에 마지막 화인 16화 때는 시청률 1%를 찍을 거라는 부정적인 추측도 많다.
'내일'은 호평을 받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데다가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 김해숙 등 유명 배우가 많이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죽으려는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사자의 이야기를 그린 '내일'은 매화마다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져 깊은 여운을 줬다.
하지만 웹툰 속 판타지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해 어색하다는 혹평도 받았다.
'내일'은 4월 중순에 모든 촬영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의 편집만 남은 상황에서 '내일'이 위기를 극복하고 원래 시청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