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박보검이 전역하고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30일 박보검은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고 군 복무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자신의 펜카페에 "일곱 번의 계절을 지나 포근한 봄날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해군으로 복무를 시작하며 다짐했던 것들을 소소하게 성취하는 20개월을 보냈다"라며 "개인 정비 시간을 이용해 운동하고, 책도 읽고, 기술 자격도 취득하며 의미 있는 순간으로 채웠다"라고 그간의 근황도 언급했다.
박보검은 바쁜 연예계에서 활동하다 온전히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해군 생활 마침표가 아쉽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군 복무를 같이하며 많이 도와준 전우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하루를 마칠 때 '오늘 하루 괜찮았다', '좋았다'라며 미소 지을 수 있는 평안한 나날을 보내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함께하자고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박보검은 매우 더웠던 2020년 8월 해군에 입대해 군악 의장대대 문화홍보병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2022년 4월 30일 자로 모든 군 복무 기간을 마쳤다.
다시 민간인 신분이 된 박보검은 오는 6일 진행되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MC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