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불륜 채팅방' 들어갔다가 '남편' 만난 여성의 충격 사연 (영상)

MBN '스토리추적 M'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자신 몰래 5년 동안 불륜을 이어온 것은 물론, 불륜 오픈 채팅방에서 무려 '방장'으로 활동하는 남편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스토리추적 M'에서 프로그램 제작진은 불륜 남녀가 사용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대해 취재했다.


제작진은 불륜 오픈 채팅방에 직접 참여해 대화를 나누고, 이들이 모인 술자리에도 참석하며 불륜 채팅방의 실체를 알리려고 힘썼다.


연일 취재를 이어나가던 중, 제작진은 불륜 오픈 채팅방을 통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는 김소혜 씨(가명)의 제보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다.


김소혜 씨는 밤 12시인데 남편의 핸드폰에 이름 대신 닉네임과 나이로 저장된 의문의 여성에게 하트가 그려진 메시지가 와서 외도 사실을 인지했다고 운을 뗐다.


MBN '스토리추적 M'


충격적인 메시지를 본 후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한 김소혜 씨는 해당 메시지가 익명으로 운영되는 불륜 채팅방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김소혜 씨는 직접 남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해 한 불륜 채팅방에 입장했고, 얼굴을 공개해야 하는 채팅방의 룰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얼굴 대신 지인의 사진을 올렸다.


김소혜 씨의 사진을 확인한 방장은 그를 1대 1 인증방으로 초대해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는데, 그 방장이 바로 김소혜 씨의 남편이었다.


김소혜 씨는 남편의 얼굴을 보자마자 '나랑 아기는 어떡하지? 내 인생은 진짜 끝났구나' 등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심지어 해당 채팅방 속에서 남편은 그녀가 알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사람이었다.


MBN '스토리추적 M'


남편은 5년 동안 한 번도 불륜을 걸려본 적이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


김소혜 씨는 남편의 배신으로 마음이 무너졌지만 아이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아이가 남편의 손길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안타깝다는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불륜 채팅방은 얼굴과 더불어 기혼 사실까지 인증해야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이들 중 대다수는 들키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채팅방을 옮겨 다닌다.


심지어 몇몇은 불륜 모임 날 아이를 데려오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밀착 취재를 통해 현대 사회의 진실과 정의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MBN '스토리추적 M'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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