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국 드라마가 일본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을 휩쓸며 'K-콘텐츠'의 저력을 뽐냈다.
지난 29일 전 세계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SBS 드라마 '사내맞선'이 일본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재 방영 중인 JTBC의 '그린마더스클럽'이 랭크됐으며, 최근 결혼한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던 tvN '사랑의 불시착'이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일본에서 리메이크작 '롯폰기 클라스'가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tvN '이태원 클라쓰'가 차지했다.
6위와 8위는 지난 3일 종영한 JTBC '기상청 사람들'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9위를 차지한 작품은 손예진과 전미도, 김지현 등의 열연이 빛난 JTBC '서른, 아홉'이다.
마지막 10위엔 현재 국내에서도 절찬리에 방영 중인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3위와 7위를 제외하고는 일본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이 전부 한국 드라마로 채워진 것이다.
심지어 SBS '사내맞선'과 JTBC '그린마더스클럽', tvN '이태원 클라쓰'는 일본 넷플릭스 전체 순위에서도 5위 안에 들며 일본인들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다.
한국 드라마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이게 바로 한국 콘텐츠의 힘이다",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정말 많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