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아이돌 출신 스타들이 연기자로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The Red Sleeve)'의 이준호, SBS '사내맞선'의 김세정, 디즈니+ '사운드트랙 #1'의 박형식 등 드라마에 당당히 주연으로 나오고 있다.
사실 가수 출신 연기자는 과거부터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돌 출신인 줄 모르지만, 한때 가요계에서 활약한 바 있는 배우 6명을 소개한다.
1. 주원 - 프리즈
주원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 어린이를 겨냥한 5인조 혼성 그룹 프리즈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프리즈에서 주원은 풋풋한 외모로 깜찍한 댄스를 췄다.
그는 학교와 학원에 치여 바쁘게 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버라이어티 쇼 SBS '비바 프리즈'를 진행하기도 했다.
주원은 프리즈를 탈퇴하고 뮤지컬 '알타보이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2. 손호준 - 타키온
손호준은 지난 2005년 생방송 연예 정보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방송가에 발을 들였다.
그러던 중 그는 2007년 남성 3인조 그룹 타키온으로 활동했다.
타키온은 빛보다 빠르게 운동하는 성질을 가진 가상적 입자로, 빛보다 빠르게 가요계를 접수하자는 의미의 그룹명이었다.
배우로 유명해진 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손호준은 타키온에 대해 "빛보다 빠르게 사라질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 김지석 - 리오
김지석은 지난 2001년 5인조 댄스그룹 리오 1집 '그대 천천히'로 데뷔했다.
최근 tvN '산꾼도시여자들'에 출연한 김지석은 "나 원래 가수로 데뷔했다. 리오에서 하이 랩과 영어 랩을 맡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지석은 2004년 MBC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4. 오연서 - 러브
오연서는 지난 2002년 전혜빈, 이비와 함께 3인조 걸그룹 러브로 데뷔했다.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오연서는 "2002 월드컵과 맞물려 러브가 해체하게 됐다. 사장님이 우릴 부르더니 '집에 가라' 하시더라. 그게 해체였다"라고 알린 바 있다.
러브를 6개월 만에 마무리 지은 오연서는 2003년 KBS2 '성장드라마 반올림# 1'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5. 서현진 - 밀크
서현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을 거쳐 4인조 걸그룹 밀크로 데뷔했다.
서현진은 당시 메인 보컬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녔다.
밀크 해체 이후 서현진은 영화 '짝패', MBC '오자룡이 간다', JTBC '뷰티 인사이드', tvN '너는 나의 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6. 김강우 - 가디언
김강우는 남성 4인조 그룹 가디언의 래퍼로 가요계에서 활약 한 바 있다.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김강우는 아이돌 그룹 래퍼로 데뷔한 것에 대해 "그냥 호기심에 친구가 있던 소속사에 놀러 갔다가 얼떨결에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에는 배우 조현재가 속해 있기도 했다. 당시 조현재는 보컬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