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전 세계를 사로 잡은 애플TV+ 인기 드라마 '파친코'가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30일 애플TV+ 측은 공식 트위터에 드라마 '파친코'는 너무나도 대서사시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시즌1으로 끝낼 수 없다며, 시즌2 제작을 확정 짓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작품의 기획자이자 각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수 휴는 "이 끈끈한 생명력을 지닌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파친코'의 제작사인 애플과 미디어 레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시즌1의 배우들, 제작진과 다음 시즌도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시절 불굴의 의지로 고국을 떠나 미국, 일본 등에 자리 잡은 한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1900년대 초 한국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해당 작품은 강인한 성품으로 자신 앞에 주어진 역경을 이겨내는 여성 '선자'의 시선을 통해 전개된다.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노년의 선자 역을 맡았으며, 젊은 시절의 선자 역할은 배우 김민하가 연기했다.
또한 배우 이민호, 정은채, 정인지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지난 3월 25일 첫 공개된 후 매주 뜨거운 관심을 모은 '파친코'는 지난 29일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8화가 공개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화에서는 선자(김민하 분)가 일본 경찰에게 체포된 자신의 남편 이삭(노상현 분)을 어린 아들 노아(박재준 분)의 도움을 받아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파친코'가 새로운 시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