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당근마켓, 동네생활 '같이해요' 리뉴얼 오픈

사진 제공 = 당근마켓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당근마켓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식기를 가졌던 동네생활의 '같이해요'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같이해요'는 이웃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혼자 하기 어려운 일들을 함께 하거나, 다양한 활동으로 가치있는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혼밥 대신 같이 밥 먹을 이웃을 찾거나, 공원 산책, 동네 맛집 탐방 등 일상적인 활동부터 운동, 게임, 스터디, 등산, 봉사활동 등 취미나 관심사 기반의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하는 채널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교류와 만남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같이해요'는 취미, 관심사 기반의 모임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로, 오픈 3개월만에 동네생활 전체 주제 중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을 보일만큼 지역 사회의 새로운 모임 문화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같이해요'는 그간의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들을 보완해 한층 강화된 서비스로 돌아왔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활동의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그룹채팅에 참여할 수 있는 모집 연령과 성별, 인원 수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래 엄마들과 육아 고민을 나누고 싶은 30대 초보 육아맘, 집앞 공원에서 농구를 하고 싶은 20대 남성 직장인, 동년배 이웃들과 등산 모임을 하고 싶은 4050 등 모집 대상을 명시해 더욱 효과적인 연결이 가능해졌다.


활동 날짜와 시간, 장소도 미리 설정해 공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웃들이 구체적인 모임 계획을 채팅을 통해 조율해야 했다면, 이제는 활동 게시글 전면에 표기된 일시 장소 정보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른 연결이 기대된다.


서비스는 당근마켓 동네생활 탭 상단의 '같이해요' 주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코너를 통해 동네 이웃들이 모집 중인 활동들을 한 눈에 확인하고, 참여를 원하는 그룹채팅에 입장하면 된다. 


만약 새로운 활동을 모집하고 싶다면, '같이해요 글쓰기'를 통해 모임을 생성할 수 있다. 제목, 활동내용, 인원, 모집조건, 날짜, 시간, 장소를 설정하면 그룹채팅방이 만들어진다.


'같이해요'에서 새 글을 작성하거나, 이미 개설된 그룹채팅에 입장 시에는 이용 가이드라인이 안내된다. 이를 통해 '존댓말을 사용하고 배려해요', '개인정보나 사생활을 묻지 않아요', '연애 목적의 모임은 할 수 없어요' 등 건강한 모임 문화 조성을 위한 기본 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 상세 가이드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모임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을 안내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커뮤니티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김서은 당근마켓 동네생활 서비스 기획자는 "같이해요 휴식기 동안에도 동네생활에서는 이웃과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함께 하고자 하는 니즈가 꾸준히 지속돼 왔다"며, "이번 리뉴얼 오픈으로 더욱 편리해진 '같이해요'를 통해 더 많은 이웃들이 함께 공감대를 나누고 활동하며, 풍요로운 동네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뉴얼된 당근마켓 '같이해요' 서비스는 이 달 서울 지역에서 시작해 연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들며 주춤했던 활동들이 기지개를 펴는 요즘, 새롭게 돌아온 '같이해요'가 이웃과 이웃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