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바이크 유튜버가 유명 아이돌에게 위협운전을 당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씨네마틱'에는 '가해자의 신상은 충격적이었다. 누군지 밝혀라. g바겐과 크로스커브의 충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튜버는 성수대교에서 겪었던 일화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는 어느 날 뒤에서 검정 차량이 빠르게 쫓아와 옆 차선으로 이동해 차를 보내고 다시 뒤로 차선을 이동했다. 그런데 해당 차량은 유튜버 앞에서 좌우를 반복하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유튜버는 이 차가 위협운전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유튜버와 마주한 차 운전자 A씨는 손가락 욕을 날렸다.

유튜버는 이유를 묻기 위해 신호 대기 때 내려 A씨 차량 쪽으로 가 창문을 내리라고 신호했다.

A씨는 촬영을 하니 후드를 썼고, 손가락 욕을 했다. 그리고 신호는 다시 바뀌어 결국 그 차량은 압구정 방향으로 좌회전 후 사라졌다.

유튜버는 이후 국민신문고에 이 사건을 제보했다.

며칠 후 국민신문고 측에서는 유튜버에게 "저희가 그쪽 차량한테 연락을 했더니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간 주행을 할 것 같아서 못하게 하려고 위협운전을 한 건 인정하시는데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 보니까 증거 영상이 없으면 처벌하기 힘들고 교통사고 조사보다 모욕죄에 해당될 수 있으니 그쪽으로 피해 신고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신문고 측에서는 유튜버에게 "A씨의 연락처를 알고 있느냐"라고 물어봤다. 

유튜버는 이 점을 이상하게 생각했고, "A씨는 대한민국에 손꼽는 소속사의 아주 유명한 아이돌 중 한 명이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유튜버는 "부채꼴 모양의 손톱과 길고 큰 손과 마디 일치(손이 크고 손가락이 길기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 "벤츠 G바겐 구형 차량", "에르메스 백 안에 강아지(현재 키우는 강아지로 확인됨)", "손가락에 있는 타투 위치 같음(가장 유력한 단서)", "인스타그램에서 후드에 흰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자마자 몽타주 발견하듯 확신한 정황(실제와 거의 흡사했다)" 등을 단서로 내세웠다.

끝으로 유튜버는 A씨를 경찰에 고소하는 모습으로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