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유니클로 X 마르니, 첫 협업 '유니클로 앤드 마르니' 컬렉션 출시

사진 제공 = 유니클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유니클로가 5월 20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마르니와 처음으로 손잡고 '유니클로 앤드 마르니(UNIQLO and MARNI)'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르니 특유의 위트와 볼드한 스타일이 특징인 이번 컬렉션은 유니클로 라이프웨어만의 스마트한 디자인과 기술력에 마르니의 독특한 쉐이프와 컬러가 돋보이는 프린트를 적용함으로써 새롭고 신선한 감성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일상복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에서 유니클로의 에센셜 아이템은 마르니만의 독보적인 컬러감을 담아내는 캔버스의 역할을 한다. UNIQLO and MARNI 컬렉션을 위해 디자인된 따뜻한 무드의 팝 스타일 그래픽 프린트는 크기와 비율의 변주를 이루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단색과 심플한 패턴 제품에는 여유로운 실루엣과 풍성한 볼륨감을 조합해 일상적으로 입는 패션 아이템을 재해석한 시도 역시 돋보인다.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보편성을 테마로, 이번 컬렉션은 반복되는 일상 속 우리 안에 내제된 영감과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제품들로 구성됐다.


다이내믹한 코쿤 형태의 블록테크 코트, 흐르는 듯한 드레이프 디자인의 파자마 세트 등은 여유롭지만 정교한 실루엣이 적용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여성 라인업의 벌룬 스커트는 사선 플리츠로 가볍고 볼륨감 있는 룩을 선사하며, 같은 컬러의 민소매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세트업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남성 라인업에서는 마르니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깅엄 프린트와 솔리드 컬러의 테일러드 재킷과 팬츠를 선보이며, 세련된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보여준다. 유연한 나일론 소재의 포켓터블 파카는 스윔팬츠와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으로 활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여름에 안성맞춤이다.


유니클로 R&D 총괄 카츠타 유키히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마르니와 함께한 컬렉션을 통해 많은 분들께 옷 입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심플하면서도 고품질, 기능성, 디테일까지 갖춘 좋은 옷을 만들겠다는 유니클로의 철학이 마르니의 창조적 생명력과 만나 과감하고 혁신적인 라이프웨어가 탄생했다.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으로 선보이는 에센셜 아이템들을 통해 각자의 개성과 일상의 긍정적인 감성을 표현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소는 "유니클로와의 협업은 시작부터 매우 즐거웠다. 우리는 컬렉션을 제작하는 전 과정에서 조금은 독창적인 방식으로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를 해석했다. 완벽한 장인정신이 깃든 옷에 마르니 특유의 삶을 즐기는 방식을 표현하면서도, 유니클로의 비전에 녹아있는 철학과 진심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다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각자의 개성과 자유를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클로 앤드 마르니 컬렉션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제품은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