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솔로지옥' 출연자 문세훈이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데이팅 리얼리티쇼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문세훈이 등장했다.

이날 문세훈은 "제가 아버지하고 담쌓고 지낸 지 8년째"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문세훈은 자신이 20살이었을 때 오랜 기간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때부터 아버지를 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문세훈은 아버지와 관계가 틀어지게 된 원인에 대해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부족하셨던 부분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어머니하고 관계가 안 좋다 해도 자식들은 챙겨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버지는 그러지 못하셨다. 거의 방치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경제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가족에게 어떠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문세훈은 "어느 순간 아버지를 마주하면 공황장애처럼 너무 불안하고 울렁증이 심해서 보고 싶지 않다"라고 얘기했다.

부모님 이혼 후 강제적으로 독립을 했다는 문세훈은 "친구 집에서 지내다가 군대를 갔다. 군대 갔을 때 재워 주고 멕여 줘서 너무 좋았다"라며 "그때 당시에는 어머니, 아버지 둘 다 꼴도 보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후 문세훈은 최근 '솔로지옥'을 보고 아버지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1년에 두 번 정도 아버지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문세훈은 천천히 마음의 준비를 해 자신이 먼저 아버지를 찾아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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