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고 있는 가운데, 호텔 빙수의 원조격인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가 돌아온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거의 2만원이 오른 8만 3천 원으로 책정됐다.
26일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29일부터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빙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에는 5만 4천원이었던 애플망고빙수 지난해 6만 4천 원에 판매됐다. 올해는 약 30% 올라 8만원대가 됐다.
매년 1만 원가량의 가격 인상이 있었던 애플망고빙수가 올해는 거의 2만원이 인상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신라호텔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신라호텔에서 판매하고 있는 애플망고빙수에는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가 1.5개~2개 사용된다"며 "원가가 판매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과도한 원가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률과 인건비 및 기타 부자재값이 오른 것을 고려했을 때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판매가의 60% 수준으로 원가비율 현실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신라호텔의 가격 인상으로 또 다른 특급 호텔의 빙수 가격도 같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