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남친과 싸우다가 분노 폭발해 강남 호텔 불지른 30대 여성 프로골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호텔 투숙 중 남자친구와 다투다가 홧김에 불을 지른 프로골프 선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입건된 프로골프 선수 A씨를 지난 2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일반물건 방화란 건조물, 기차, 전차, 자동차, 선박, 항공기, 광갱 외의 물건을 불태워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자기 소유 물건에 방화할 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2월 14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레지던스 호텔 방 안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남자친구와 다툼을 벌인 A씨는 홧김에 가스레인지로 옷 등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나면서 투숙객 6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A씨는 지난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선수로 현재 한 대학의 평생교육원 골프 최고경영자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 


케이블TV 골프 프로그램과 유튜브 골프 채널 등에 출연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