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사귀자 말 안하면 여러 명이랑 '데이트+스킨십' 해도 욕 안먹는 미국 연애 방식

JTBC '비정상회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여전히 연인들 사이에서 '깻잎 논쟁'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다수의 여성들이 남자친구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에게 깻잎을 떼어주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 나왔던 한 주제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년 전 방송된 '비정상회담' 105회에서는 "최악의 이별 통보는 어떤 게 있을까?"라는 안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패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전현무는 오랜 미국 생활을 했던 스테파니 리와 나눴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JTBC '비정상회담'


사귀는 사이에 이틀 연락이 안 됐던 상황, 보통 한국 사람들의 경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하지만 전현무는 "그때 스테파니 리는 '난 상관 없는데? 볼 일 있으면 전화하겠지?'라고 하더라"라며 이 같은 행동에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자 미국 출신 마크는 "대부분 난리가 나겠지만 저는 뉴요커로서, 3일 정도 연락이 안 되면 먼저 연락했을텐데 이틀 정도는 연락이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성시경은 "사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데이트 하면 서로 화내지 않냐"며 새로운 질문을 했다.


마크는 "미국에서는 알아가는 과정을 말하는 'getting to know you' 기간이 있다"며 "여러 명과 데이트를 할 수 있고 이건 두 달도 걸릴 수 있다"고 했다.



JTBC '비정상회담'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 왔을 때 놀랐던 게 겨우 두 번 만났는데 벌써 (사귈지 말지에 대한) 내 결정을 기다리고 있더라. 아직 서로를 알기엔 부족했던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신호는 한국에서 훨씬 더 빨리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크의 이야기를 듣던 프랑스 출신 오헬리엉은 "두 달 동안 데이트요? 게팅투노?"라고 되물으며 열받은 표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오헬리엉의 반응이 터지자 마크는 두 달이라는 시간보다는 두 번이라는 횟수가 문제인 것 같다면서도 "게팅투노 기간 동안엔 안전한 정도의 스킨십만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MC 유세윤은 "세이프?"라고 되물으며 분노한 표정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당시 방송을 본 누리꾼 또한 여러 의견을 냈다. 일각에서는 "두 달이 문제가 아니라 두 번 만나도 결정을 내리는 게 잘못된 거다"라고 마크의 입장을 공감하면서도 대부분 "오헬리엉 반응 내 반응", "이틀 간 연락 두절은 못 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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