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회사 알바생으로 들어온 21살 여대생에게 계속 '고백'하는 48살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알바생으로 들어온 21살 여대생을 보고 사랑을 느꼈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 남성은 싫다는 의사를 표현한 여대생에거 '여러번' 고백을 했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다수 누리꾼이 사연을 올린 남성을 비판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지난 2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48살과 21살은 정말 안되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의 나이는 올해로 48세. 몇 년 뒤면 반백살이 되는, 그야말로 중년의 나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 그에게 최근 사랑의 마음을 싹트게 하는 여성이 생겼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알바를 하러 온 21살 여대생이었다.


A씨는 "그녀는 20년 넘도록 누군가에게 설렌 적 없는 나의 가슴을 뛰게 했다"라며 "마음에 확신이 들어 여러 번 마음을 고백했는데 받아주지를 않는다. 나이차 때문이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 걸까. 왜 이리 슬프고 가슴 아픈 건지, 생각할수록 가슴이 미어지는 듯하고 견디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7살도, 17살도 아닌 27살 차이가 나는 '딸뻘' 여성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는 A씨의 행태에 소름 돋는다고 반응했다.


무엇보다 싫다는 의사를 표현한 여성에게 '여러 번' 고백을 했다는 점은 공포마저 느끼게 한다는 게 주된 반응이다. 아무리 딸이 없어도 공감 능력이라는 게 있다면 이럴 수는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27살 어린 여성에게도 사랑을 느꼈으니 이제 27살 많은 여성에게도 사랑을 느껴보라"라면서 "75세 여성과의 연애에 도전하라"고 비꼬았다.


네이트판


다수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해당 사연을 전한 이는 추가적인 내용을 전하지는 않고 있다.


원글의 조회수가 5만건이 넘고 '비추천(반대)'가 900건을 넘고 댓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원글 작성자는 피드백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해당 글 속에는 자신이 48살이라는 점과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은 담겨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