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마트만 가도 100만원"....명품 패션 중독돼 월 '2천만원' 쓰는 남편에 분노한 아내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명품 패션에 중독된 남편 때문에 속앓이 중인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의류 판매업에 종사 중인 남편과 전업주부 아내가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패션에 미쳐있다. 명품을 너무 좋아해서 너무 자주 사고 소비가 너무 심하다"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다양한 하이엔드 명품 브랜들을 쭉 언급하며 자주 구매한다고 밝혔고, MC 최화정은 "패션보다 명품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직언을 날렸다.


이어 남편은 패션에 투자하느라 한 달 카드값으로 최대 2천만 원이 나온 적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촬영을 위해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들도 남편이 택시를 타고 강남, 이태원 등을 돌아다니며 쇼핑한 것들이었다.


남편은 "방송 출연하게 됐으니까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대기실에서 다양한 명품 의류 및 신발들을 늘어놓으며 패션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지금 착용한 패션 비용을 묻자 남편은 "위, 아래랑 신발까지 합치면 1천만 원 넘어간다"라고 답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옷만 사면 이해하겠는데 비싼 걸 너무 자주 산다. 마트를 가도 그냥 다 담는다. 100만 원이 넘게 나온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자신에게만 돈을 쓰는 게 아니라며 스스로 사랑꾼이라고 주장했다. 가족에게도 고가의 옷과 물품을 선물했던 것이다.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한 달에 250만 원을 벌던 시절에도 남편은 돈 절반 이상을 패션에 투자했다고 한다. 현재 월급은 3~4배 정도 올랐으나 여전히 반 이상을 패션에 쏟고 있었다.


남편은 "형편이 되고 여유가 돼야 사는 거다. 그 정도 철부지는 아니다"라며 자신의 행동이 사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MC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홍진경, 장영란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월급의 50%를 패션에 쓰는 건 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화정은 "요즘은 가심비라는 게 있지 않나. 내 마음이 행복하면 그게 중요한 거다. 그렇게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