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집트 여행을 하던 유튜버가 어린아이들에게 호되게 당해 여행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유튜버 캡틴따거는 자신의 채널에 '감탄이 나오는 이집트의 밝은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캡틴따거는 촬영을 하면서 이집트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한 무리의 어린아이들이 다가오더니 자신들고 찍어 달라며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잠깐의 기념사진을 찍은 후에도 아이들은 그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여행객이 신기했나라는 생각도 잠시, 이내 아이들은 돈을 달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노골적인 아이들의 요구에 그는 "이집트 진짜 징글징글하다. 애들까지 이럴 줄은 몰랐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가 분명하게 거절의 의사표시를 했음에도 아이들은 한참을 따라다니며 돈을 요구했다.
심지어 그가 매고 있던 가방을 슬쩍 열어 물건을 훔치려는 시도까지 벌이기도 했다.
이런 행동에도 끝내 돈을 주지 않자 아이들 중 일부는 그의 뒤에서 몰래 돌을 던졌다.
캡틴따거가 정색을 하면서 대응했고 그제야 아이들은 도망을 치며 일방적인 동행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돌아서서 돌을 던지는 행동을 벌였다.
이를 본 캡틴따거는 "이집트는 여행하다 보면 정떨어지는 면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이집트 여행은 여기까지 하겠다"라며 여행 종료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