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강남 "귀화시험 3년만 합격...아내 이상화 성 따라 '이강남' 할까 고민 중"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3년 만에 귀화시험에 합격한 가수 강남이 남다른 고민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329회에는 강남과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 알베르토 몬디, 파비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귀화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히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이름을 뭐로 정했냐"라는 질문에 "지금 고민 중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JTBC '아는 형님'


강남은 어머니의 성씨인 '권'씨를 따라 '권강남'으로 할지, 아내 이상화의 성을 따라 '이강남'으로 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때 서장훈이 귀화시험을 준비한 지 2년이 넘지 않았냐며 "계속 떨어진 거냐"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강남이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일까지 완벽하게 하고 있기에 계속 떨어진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거였다.


이에 강남은 무려 3년이나 귀화시험을 준비했다며 계속 못 붙어 필기시험 3번, 면접 2번을 봤다고 답했다.


JTBC '아는 형님'


그러면서 강남은 귀화시험 문제가 매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강남은 "'테러리스트가 있다. 누구한테 전화할 거냐'라는 질문이 나온다. 112가 아니라 다른 전화번호가 있다. '수도관 터지면 어디다가 전화해야 하냐'란 문제도 있다. 이런 것도 외워야 한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지난 2019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귀화시험에 합격한 강남은 6월부터 국적이 한국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