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1년에 1번 있는 딸 '영재 시험' 깜빡한 아내에 "넌 그래서 안 돼" 분노한 이천수 (영상)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1년에 한 번뿐인 딸의 '영어 영재 시험'을 잊어버린 아내 심하은 때문에 분노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육아 문제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수는 심하은이 일하러 나간 사이 혼자 육아를 도맡았고, 쌍둥이들이 어지럽힌 첫째 주은이의 방을 열심히 청소했다.


이천수는 귀가한 심하은에게 "주은이가 중요한 영어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 깨끗한 데서 공부해야 한다"라며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뽐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를 듣고 있던 심하은은 "어머, 어떡해"라며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심하은은 "(주은이 영어 영재 시험) 접수를 깜빡했다. 매달 있는 시험도 아니고 1년에 한 번 있다. 어떡하냐"라며 당황했다.


'딸 바보'인 이천수는 "애도 못 챙기면서 무슨 일을 하냐. 나는 일을 해도 머릿속에 주은이 영어 시험 생각밖에 없다. 넌 그래서 안된다"라고 심하은을 구박하며 분노했다.


이어 이천수는 "(네가) 오랜만에 일한다고 사람들 만나고 다니면서 정신이 팔렸다. 주은이가 중요하지, 일이 중요하냐"라며 거친 말을 내뱉기도 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심하은은 "내가 실수를 자주 하냐"라며 "나도 일하고 애 보느라 힘들고 피곤해서 깜빡한 거다. 왜 애는 나만 보냐"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계속 이어갔고, 감정이 상한 심하은은 결국 자리를 피했다.


한편 이날 심하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작은 행사 일을 맡게 됐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심하은은 쌍둥이 출산 전 공연 기획 및 전시 행사를 대행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쌍둥이까지 태어난 뒤 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


이천수는 다툰 뒤 집에서 회사 일을 하고 있는 심하은을 도우며 막말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네이버 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