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스타크래프트 특강을 받기 위해 전 프로게이머들과 합방했다가 조폭들에게 협박 받은 것 아니냐며 논란이 된 한 여 BJ의 영상이 웃음을 주고 있다.

해당 여 BJ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수수한세리로 대형 콘텐츠 중 하나인 'NSU(남순의 스타대학)'을 하던 중 스트레스를 느껴 눈물을 보였다.

이에 전 프로게이머 스타급몽군(오른쪽, 전 프로게이머 윤찬희)과 산적왕윤수철(왼쪽, 전 프로게이머 윤수철)이 수수한세리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해당 영상이 탄생했다.

앞서 수수한세리는 NSU 콘텐츠를 하던 중 사람들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보여왔다. 그러나 정작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는 조작법과 전술 등으로 어려움을 느끼며 자퇴를 고려했다.

이로 인해 수수한세리가 포기할 것을 염려한 몽군과 윤수철은 직접 나서 수수한세리를 찾아 특강 방송을 찍게 됐다.

그러나 수수한세리는 이미 스타대학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수수한세리가 고충을 토로하던 중 방송이 진행 안 되자 몽군과 윤수철은 잠깐 마이크 및 화면을 끄고 회의에 들어갔다.

허나 이 선택이 이슈를 불러일으키게 됐다. 방송을 하는 중 수수한세리가 연신 훌쩍거리거나 눈물을 보여 처음 방송을 접한 이들은 조폭들이 협박을 한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타 BJ들에 비해 다소 위협적인 외관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은 이 같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누명을 해명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몽군은 시청자들을 향해 "협박하는 그림처럼 보이긴 하는데 전혀 연관이 없는 그림이다"며 "세리에게 도움을 주러 온 사람이다. 협박을 했던 것 아니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이어 몽군은 수수한세리에게 "협박 안 했죠?"라고 물었지만 수수한세리는 울먹인 채 고개만 끄덕거려 오히려 의혹만 한 층 가중시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에 시청자들은 "그래서 몸값 얼마 요구한 거냐", "알겠다. 근데 여자 사채 쓴 건가", "협박 안 했냐 물어보는 게 강요처럼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타급몽군은 1992년생, 산적왕윤수철은 1993년생으로 각각 2010년, 2011년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데뷔한 전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현재 두 사람 다 아프리카TV 내에서 스타크래프트 콘텐츠를 찍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