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모태솔로' 남성들이 모여 흥미진진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23일 유튜브 Pixid 채널에는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일명 '모태솔로' 남성 4명과 가수 이석훈이 익명으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사랑을 책으로 배웠다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닉네임 '우주여행'은 현장에 있던 모태솔로 남성들에게 여성과 처음 만나서 식사를 한 후 더치페이를 할 건지 자신이 돈을 다 낼 건지 물었다.

'우주여행'은 "여성과 만약 데이트를 하게 된다면 계산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지 몰라서 (동료들에게) 물어봤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에 '연애세포'는 "당연히 더치페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마이크책' 역시 '연애세포'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

'연애세포'가 소개팅을 할 때 돈을 안 쓰는 이유는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소개팅에서 실패했던 경험이 많아 그 후로 상대 여성에게 다 쏟아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석훈은 소개팅에서도 '더치페이'를 한다는 모태솔로 남성들의 말에 답답해했다. 

이석훈은 "친구면 (더치페이를) 할 수 있는데, 이런 순간까지도 더치페이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이들은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을 했으나 차였던 씁쓸한 추억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우주여행'은 과거에 '고백 공격'을 많이 해봤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연애세포' 역시 좋아했던 누나에게 고백한 후 연락이 끊겼다고 회상한 뒤 '이게 고백 공격이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석훈은 모태솔로 남성들의 사연을 다 듣고 난 후 '연애의 시작'이라는 노래를 불러주며 이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