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라이가 2년 만에 만난 아들 민수를 껴안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지난 22일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는 지연수, 일라이 부부가 출연해 이혼 후 다시 만났다.
일라이는 줄곧 '우이혼2' 출연 이유가 아들 민수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말해왔다.
지연수가 "민수랑 가고 싶은 곳 있냐"고 물어보자 일라이는 "가고 싶은 데는 많다. 껌딱지처럼 안 떨어지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일라이는 아들 민수를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일라이는 민수가 가지고 싶어 했던 장난감을 들고 아들을 끌어안았다.
일라이는 오랜만에 만나 어리둥절해하는 민수를 끌어안고 "아빠야"라면서 오열했다.
민수는 잠시 어색해하다가 "아빠 정말 오랜만이다, 아빠 그냥 우리 집에서 살라고 할까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짓게 했다.
일라이는 다시 한번 아들을 꼭 끌어안았다. 그러자 민수는 "매번 통화로만 만나니까 슬펐어"라며 "저 이제 일곱살이 됐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축하해요, 우리 민수 다 컸다"라며 "아빠는 이 순간을 계속 기다렸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민수는 "아빠가 엄마랑 나 미워하면서 미국 할머니, 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산 줄 알았어"라고 말했고, 일라이는 "아빠는 항상 민수 생각하고 있어"라며 마음 아파했다.
저녁을 먹은 후에도 민수는 불안함을 떨치지 못했다. 민수는 "진짜 우리 엄마 쫓아낸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가 아빠가 미안해하자 "의심해서 미안해요, 아빠 미안해요"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민수는 아빠에게 같이 살자며 무릎을 꿇고 빌려고 하기까지 했다. 지연수와 일라이가 급하게 만류하자 민수는 계속해서 "아빠가 자고 갔으면 좋겠다, 셋이 다 같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