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대견하고 기특했던 13살 효녀"...신동엽이 기억하는 20년 전 이은해 모습 (영상)

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신동엽이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의 과거 영상을 보며 탄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계곡 살인 사건의 전말이 다뤄졌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이은해와 피해자 윤 모씨의 행복했던 일상을 공개하며 이은해의 과거 방송 영상을 보여줬다. 이은해는 2002년 13살의 나이에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에서 이은해는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MBC '실화탐사대'


해당 방송을 진행하고 실제로 이은해를 마주했던 신동엽은 "내가 했던 프로그램이라 기억이 난다"며 "저 친구의 얼굴이 기억나진 않지만 당시 많은 가정들과 함께 했음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집이었다"고 했다.


부모님이 장애가 있는데도 어린 딸이 너무 대견했던 기억이 난다는 신동엽은 "부모님을 살뜰하게 잘 챙겨서 기특했다. 효녀였던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진짜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당시 어머니를 끔찍히 위하던 소녀는 20년 뒤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은해가 검거되기 4시간 전까지 살았던 빌라와 조현수가 방치했던 차량 등 그동안 두 사람의 행적이 여실히 드러났다.


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계곡으로 놀러가 수영을 못하는 故 윤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한 뒤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4개월이 넘는 도피 끝에 결국 검거됐다.


MBC '실화탐사대'


※ 관련 영상은 3분 1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