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오빠 나 그만 만나고 싶어?"...故 윤 씨 휴대폰 '통화 녹음'에 남은 이은해의 가스라이팅 흔적

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평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가 남편 故 윤상엽 씨와 나눈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가평계곡 살인 사건 피해자 윤 씨의 휴대전화에 남은 아내 이은해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유가족에게 윤 씨의 휴대전화를 직접 받아 통화 내용을 확인했다.


충격적이게도 휴대전화에 남은 통화 내용에는 정상적인 부부로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대화가 가득했다.


MBC '실화탐사대'


해당 녹음본에는 이은해가 "오빠 근데 정말 나 그만 만나고 싶어?"라며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사실도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이은해의 말에 윤 씨는 "여보가 나 어제 때린거나 그런거 때문에 그런거 전혀 아니야"라고 황급히 해명했다.


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이은해의 말에 윤 씨는 "돈이 너무 없으니까, 돈이 너무 없으니까. 빚이 너무 많아"라고 흐느끼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네이버 TV MBC '실화탐사대'


그러나 이은해는 윤 씨가 밀린 월세를 냈다는 말에 "여행비가 필요한데 왜 돈을 냈냐"며 화를 내 시청자들을 경악게 했다.


한편 이날 한 전문가는 휴대폰에 남아있는 부부 사진을 보고 "평범한 부부 사진이 아니다. '너는 벗어날 수 없어, 주연 윤 씨 각본 이은해'라는 이 글은 사회에서 고립된 남편을 도구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