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나한테 설렌 적 있어?"...송지효 돌직구 질문에 김종국이 고민 끝에 답한 말 (영상)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런닝맨'에서 묘한 '썸' 기류를 풍기는 김종국과 송지효가 서로에게 이성적 감정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새로운 MC로 합류한 김종국과 그를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나온 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SBS '런닝맨'에서 오랜기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예능을 찍고 있는 만큼, 툭툭 던지는 토크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하지만 이들은 '런닝맨'에서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는 것에 대한 '썸' 오해에 대해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둘다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지효는 김종국에 대해 "진짜 가족 같다. 츤데레의 교과서다. 속 깊게 챙겨주는데 살갑게 챙겨주는게 아니라 쓴소리로 챙겨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송은이가 서로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 적이 없나라고 질문하자 김종국에게 "오빠 나한테 설렌 적 있어?"라고 저돌적으로 물어봤다.


이에 김종국은 잠깐 고심하더니 "설렌 적은 없다. 진짜 가족 같다. 지효는 내가 성질이 나도 성질을 다 낼 수 있는 정도의 동생이다. 나중에 미안하다고 할 지 언정"이라며 관계를 확실히 했다.


송지효도 "저도 그렇다"라며 "오빠한테는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하고, 성질 낸다. 오빠가 '넌 왜 나한테 화를 내냐?'라고 하면 '그냥 화낼 데가 없어서 그래'라고 할 정도다"라고 김종국이 느끼고 있는 오누이 감정을 공감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특히 김종국은 "(송지효가) 성질을 자주 부려서 '나한테 저런 꼬라지를 부려?'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송지효는 김종국 어머니에겐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고 전했다.


일 때문에 해외를 가게 됐던 송지효는 김종국 모자와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된 적이 있었다. 송지효는 그 당시 일을 회상하며 "제 자리 모니터가 고장 나서 자리를 옮겼는데 거기에 종국 오빠와 어머니가 타 계셨다. 다른 좌석에 갔는데 문이 덜 닫혔다. 망망대해에 있는데 안에 있는 공기가 밖으로 빠지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송지효는 "그때 오빠를 봤는데 자고 있더라. 어머니는 놀라서 일어나 계셨다. 어른이니까 어머니를 먼저 챙기고 자리를 옮겼다. 그 인연이 돼서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됐다"라고 김종국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된 계기를 설명했다.


네이버 TV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