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tvN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끔찍한 군대 가혹 행위와 총기 난사 사건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남성 시청자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군대 내 선임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던 편상호(김요한 분) 일병이 결국 총기를 손에 쥐는 장면이 그려졌다.

평소 마 병장(장영현 분)을 중심으로 군대 내 선임들에게 모욕적인 괴롭힘을 당해오던 편상호는 생활관에 있던 병사들을 향해 실탄이 장착된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마 병장은 편상호 일병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시키고, 머리를 때리며 폭력을 가했다. 또한 다소 통통한 체격의 편상호 일병에게 엄청난 양의 과자를 억지로 먹이기도 했다.

편상호 일병은 가혹행위에 고통받아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만 것이다. 

편상호 일병은 유독 자신을 심하게 괴롭혔던 마 병장을 찾아다니며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모습을 보였다.

편상호 일병은 총소리에 벌벌 떨며 제발 정신 차리라고 만류하는 다른 병장들에게 "마 병장 어디 있냐"라며 살기 어린 눈빛을 내비쳤다.

이어 편상호 일병은 마 병장과 함께 괴롭힘에 일조했던 병장들에게도 무자비하게 총을 쐈다.

특히 편상호 일병은 한 선임에게 "너랑 근무 설 때마다 죽고 싶었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편상호 일병은 유일하게 자신을 괴롭히지 않았던 후임 노태남(김우석 분)을 살려줬다. 그러면서 "너도 마 병장한테 당하지 않았느냐"라며 마 병장을 함께 죽일 것을 제안해 보는 이들마저 섬뜩하게 했다.

해당 장면이 전파된 후 남성 누리꾼들은 "군대 내 가혹행위가 적나라하게 표현돼서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총기를 난사하며 살인을 저지르는 행위는 잘못됐다", "군 가혹행위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 분)이 만나 군대 내의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