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길 가다 장영란한테 '10만원' 용돈 받았던 재수생, 대학 합격했다 (영상)

Youtube '달라스튜디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장영란이 촬영 중 재수생에게 용돈을 선뜻 건넸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재수생이 대학 합격 소식 및 장영란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다.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에는 웹 예능 '네고왕2' 5회 '댓글 요청 1위 생리대왕 드디어 뜯었다'가 공개됐다.


해당 회차에서 장영란은 시민들과 길거리 인터뷰를 하며 생리대 가격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장영란은 20살인 두 여학생을 마주했고 "그럼 뭐 하느냐"라고 물어봤다. 



Youtube '달라스튜디오'


여학생들이 고개를 숙이며 재수한다고 고백하자 당황한 장영란은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이들을 끌어안았다.


이어 장영란은 "밥 사주겠다 이리 와 봐라. 진짜 돈 가져왔다. 돈이 얼마 없다"면서 지갑에서 10만 원을 꺼내더니 용돈으로 줬다.


장영란은 떠나는 학생들에게 "댓글에 올려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한 여학생은 장문의 댓글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그는 "영상에서 영란 언니가 밥 사 먹으라고 돈 줬던 학생 중에 남색 코트 입은 학생이다"라고 운을 뗐다. 



Youtube '달라스튜디오'


이어 그는 "저 날 둘 다 이 상황이 안 믿겨서 얼떨떨 감동 먹고 스테이크 집가서 냠냠쩝쩝 울면서 맛있게 먹고 사진도 찍고 카페도 갔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살면서 첫 인터뷰를 영란 언니와 함께해서 너무 재밌었고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행히도 추가합격으로 대학도 붙었다. 앞으로 살면서 영란 언니처럼 배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여학생의 아버지도 "딸아이가 정시 세 곳에 다 떨어져 기죽어 있길래 친구 만나서 바람 쐬러 오라고 했더니 집에 와서 영란 님을 만나 용돈을 받았다고 해 믿기지 않았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아버지는 "TV에서 볼 때 가식 없는 모습에 팬이었는데 방송 모습이 사실이었다. 참고로 딸아이가 원하는 디자인학부 21:1로 추가 합격했다"라고 전했다. 


YouTube '달라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