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20년간 '커피'만 연구한 하버드대 교수가 결론 내린 '하루 적정 커피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매일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는 덕후들이 두 손 두 발 들고 반길 희소식이 전해졌다.


무려 20년간 커피를 연구한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마침내 '하루 적정 섭취양'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latland KC는 "건강을 위해 커피 한 컵을 따르세요(Pour a Cup of Coffee and Drink to Your Health)"라는 제목으로 프랭크 후 교수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프랭크 후(Frank Hu)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양·역학자로 현재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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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랭크 후 교수는 지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20년 동안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오랜 연구 끝에 마침내 프랭크 후 교수는 지난 2018년 20년간의 연구를 끝내고 자신이 내린 결론을 공개했다.


연구 결과 발표에 앞서 프랭크 후 교수는 "20년 전까지만 해도 커피가 건강에 좋은지, 좋지 않은지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루에 3~5잔 정도의 커피는 인체에 유익하다"며 "여러가지 심각한 건강위험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결론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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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프랭크 후 교수는 "커피에는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생리활성 화합물이 수백~수천 개 포함돼 있다"며 "폴리페놀을 비롯한 커피의 파이토케이컬은 장내 미생물군을 개선하고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며 지방 연소를 향상하고 기초 대사율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암의 성장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것 외에도 항산화·항염증·항당뇨병·항고혈압 특성도 가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 Internal Medicine'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커피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하루 3잔~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하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