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던이 연인 현아를 위해 목숨까지 걸 수 있다며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 예능 '바퀴 달린 입'에는 가수 현아, 던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라는 주제로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개그맨 이용진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대신 죽어주는 건 영화에나 나올 법한 옛날 사랑 방식 같다"라며 보다 현실적인 '연인에게 재산의 80%를 빌려줄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주제를 다시 던졌다.
돈을 주제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던이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진짜 죽어줄 수 있다"라며 파격적인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던은 "근데 돈은 빌려줄 수 없다"라고 말해 반전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곧이어 로맨틱한 이유를 덧붙였다.
던은 "죽고 나면 (제 선택에 대한) 후회를 할 수 없지 않느냐. 하지만 (돈을 빌려준다거나) 다른 걸 해줬을 때 제가 (제 선택에 대한) 후회를 하면 그게 더 슬플 것 같다"라며 남다른 생각을 전해 현아를 감동시켰다.
현아와 던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던 이용진은 "이런 감미로운 거 하지 마라"라고 질투하며 더 어려운 상황을 가정했다.
이용진은 영화 '타이타닉'을 언급하며 "만약 재난이 발생했을 때 유일한 탈출구인 엘리베이터에 한 명만 탈 수 있다 해도 (본인의 목숨을 포기하고) 현아를 태울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던은 망설임 없이 현아를 태우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진심이다"라고 덧붙이며 현아를 향한 마음을 강조했다.
이를 듣던 가수 뱃사공은 "던이 삶의 의욕이 별로 없어 보인다. 당장 내일 죽는다 해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현아는 뱃사공의 의견에 공감했고, 던마저 뱃사공이 사람을 잘 보는 것 같다며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현아와 던은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워너비 커플'이다.
최근 두 사람은 약혼하며 결혼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