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위 내용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수많은 댓글을 불러내고 있는 사연을 각색한 것이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현재 여성의 부모님의 사업은 자금난을 겪고 있다.
급작스럽게 돈이 필요한 상황.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여성의 입에서 차용증이나 기타 등등 향후 빌린 돈을 갚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지에 관한 대비책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남자는 차용증을 이야기했다. 법적으로 5천만원을 보장받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여자는 '못 믿을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졌던 듯하다. "나를 못 믿어? 서운하다 정말"이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남자는 "이게 맞는 건가"라며 한탄하고 있는 상황인데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수 누리꾼은 "5천만원이면 피를 나눈 형제도 쉽게 빌려주기 어려운 돈이다. 차용증은 빌리는 쪽이 먼저 얘기하는 게 예의다"라고 입을 모았다.
빌려주는 사람이 하기 어려운 말이니 빌리는 쪽이 먼저 제시해 신뢰를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반면 여성을 옹호하는 이야기도 꽤 있었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야기했는데 남자가 다소 민망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법률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인 사이에 발생하는 '대여금 채권채무' 문제는 변제기일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알아서 적당한 시기에 갚겠지"라는 생각으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사랑 때문에 차용증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보완할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돈을 빌려줄 때는 현금이 아닌 계좌이체로 빌려준 뒤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것.
별것 아닌 듯해도 결국 나중에 법적 문제로 비화했을 때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연인 간 돈을 빌려줄 때에는 꼭 계좌이체로 하라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