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아내가 초밥 회만 쏙 골라 먹고 버린 밥들 뒤처리한 '찐사랑꾼' 김재우

Instagram 'kumajaewoo'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신혼 애송이들 잘 들어' 시리즈로 애처가 면모를 뽐냈던 개그맨 김재우가 또 한 번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김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혼 애송이들 잘 들어 결혼 초 아내가 초밥 시켜 먹자고 하면 무조건 회를 시켜"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재우는 "이유는 묻지 말고 그냥 회 시켜 너희는 부디 형처럼 짬타이거가 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부엌에서 외롭게 밥알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김재우의 모습이 담겼다. 



김재우는 아내가 초밥 회만 쏙 골라 먹고 버린 밥들이 아까웠는지 입에 넣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뚜껑 용기에 꽉 찰 정도로 상당한 양이라 버거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특별한 반찬 없이 맨밥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 화가 날 법한데도 김재우는 묵묵히 먹방을 이어갈 뿐이었다.


아내를 위해 희생하는 김재우의 일상은 해당 SNS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었다. 



김재우는 아내 때문에 막힌 변기도 흔쾌히 대신 뚫으며 "내가 이 여자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설 연휴 동안 쌓인 쓰레기들을 한 번에 버리고자 괄약근까지 활용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재우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난 아내와 3년 열애 끝에 2013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0년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유쾌한 일상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