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레전드 애니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이 폐업 전 팬들 위해 마지막으로 올려준 '스페셜 영상'

YouTube 'Final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레전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팬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해외 연예 전문 매체 코믹북(Comicbook)은 인기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Ice Age)'를 제작한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가 코로나19 여파로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는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며 '아이스 에이지'를 제작한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는 지난 2002년 처음 '아이스 에이지'를 세상에 선보인 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두며 수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YouTube 'Finale'


이후 잠시 정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난 2016년 '아이스 에이지5'가 다시 흥행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실제로 '아이스 에이지5: 지구 대충돌'은 국내 누적 관객수 55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어린이들과 어른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가 문을 닫게 되면서 제작진은 2002년부터 2022년까지 '아이스 에이지'를 변함없이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영상 하나를 제작했다.


"The End"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특별 영상에는 '아이스 에이지'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스크랫이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도토리'를 손에 넣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YouTube 'Finale'


앞서 공개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5편에서 스크랫은 단 한 번도 도토리를 먹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스크랫이 도토리를 먹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블루 스튜디오 제작진들은 마지막 작별 인사 전 특별한 영상을 공유한 것이다.


실제 해당 영상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에는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마지막 날, 소규모 아티스트 팀이 모여 마지막 장면을 촬영했다"며 "이 장면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보내는 작별 인사"라고 적혀 있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스크랫이 도토리를 먹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게 된 팬들은 그간 고생해준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가장 좋은 선물을 줘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YouTube 'Finale'


한편 블루 스튜디오는 폐쇄했지만 디즈니는 디즈니+를 통해 스크랫과 베이비 스크랫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스크랫 이야기'를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스크랫이 도토리를 두고 좌충우돌 하는 해프닝을 담은 스핀오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