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한 비주얼의 디저트가 속속 등장해 디저트 덕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저트의 나라'라 불리는 일본에서는 삼각김밥 모양 케이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일본 오사카 우메다 역 인근 디저트 가게가 출시한 '오무스비 케이크'다.

'오무스비'는 밥을 손으로 잘 뭉쳐 안에 재료를 넣은 후 김으로 감싼 주먹밥으로 우리에게는 삼각김밥으로 익숙한 음식이다.

김으로 감싼 듯한 삼각김밥과 똑같이 생겼지만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맛이 느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코코아 맛 크레이프 크러스트 안에는 부드러운 빵과 달달한 크림이 들어있어 기분 좋은 단맛을 선사한다.

종류도 치즈, 딸기, 말차, 자몽, 밀크티, 초콜릿, 몽블랑, 티라미수, 크림비스킷 등 총 9가지로 다양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또한 계절에 따라 한정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사과 맛이, 최근에는 오렌지 맛이 출시됐다.

지난 1월에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콜라보한 오무스비 케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귀여운 비주얼에 맛까지 완벽한 오무스비 케이크는 하나 당 450~500엔(한화 약 4,400~4,9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으면서 론칭 1년 만에 40만 개를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워 현재 온라인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9가지 맛을 모두 담은 세트도 출시돼 관광객들 사이에서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하니, 일본에 방문할 일이 생기면 직접 맛보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