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나는 SOLO' 6기에서 커플이 된 영자, 영호가 연애 고민을 전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피넛버터'에는 이용진과 신기루가 SBS Plus '나는 SOLO' 6기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자, 영호 커플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자는 4개월째 연애 중인 영호가 연락을 너무 많이 하고 싶어해서 고민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자는 "(오빠는) 거의 연락을 분 단위로 하길 원한다. 저는 10시간 근무고 오빠는 6시간 근무라 상대적으로 오빠가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아 이런 성향을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알린다"며 "이걸 오빠만 하면 상관이 없는데 저한테도 이런걸 바란다"고 전했다.
영호의 이런 모습에 영자는 "이렇게 다 보내지 말아달라"까지 말도 했지만 돌아온 건 영호의 서운해 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에 영호는 "저희가 롱디 커플이다 보니 보고싶어도 못 볼때가 많다. 그러니까 연락을 조금 더 자주하고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영자는 영호와의 문자 도중 어쩔수 없이 '읽씹'을 하고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전했다.
영자는 "점심시간에 쉬고 복귀할 때 오빠한테 톡이 온 걸 발견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읽고 모르고 정신없다 보니 씹었다. 이후에 답장을 하려고 다시 킨 순간 거래처 분에게 연락이 왔고 인사를 하다 보니 답장을 하는 걸 또 까먹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 영호는 영자에게 "왜 읽고 자꾸 답장 안하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영자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그때 카톡을 안 본지 1시간 밖에 안 됐는데 좀 기다리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었다"라며 "사실 읽씹 했을 때 두 번째 안 보내고 기다렸으면 한 번만 씹었던거였을텐데.."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영자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신기루는 "내 남편 같아서 약이 오르네"라며 크게 분노했다. 신기루는 "제가 남편한테 '오빠 왜 전화를 안 해?' 하면 '내가 하려고 했는데 너가 한 거잖아'라고 한다"며 영자 같은 태도가 얄밉다고 전했다.
'나는 SOLO' 애청자 이용진은 "전 지금이 신기하다. 방송에서는 누가 봐도 영자가 영호를 9:1 정도로 좋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고민을 가지고 왔다"고 방송 당시와 바뀐 영자의 태도에 놀라워했다. 이에 영호는 "당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자와 영호는 '나는 SOLO' 6기에서 만나 최종 커플이 됐다. 당시 방송에서 영자는 영호에게 처음부터 직진하며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