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미우새' 김준호가 공개 연애를 시작한 김지민과의 열애 전말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탁재훈, 김준호가 김종국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김종국의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분위기를 잡으며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멤버들은 "만우절은 어제다"라며 믿지 않는 눈치였다. 탁재훈은 장난 섞인 욕을 날리기도 했다. 

멤버들의 불만(?) 표출에도 김준호는 꿋꿋하게 "부럽지 않냐"라며 말을 이어갔다. 

탁재훈은 "아니 부러운 걸 떠나서 믿어져야 부럽다고 그러지"라고 말했다. 이상민 역시 "박군이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상상연애야 뭐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박군은 결혼이고 나는 연애다"라며 "다들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사귀는 사람이 김지민이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깜짝 놀랐고 탁재훈은 욕을 쏟아냈다. 김준호는 최근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내가 짝사랑하다가 고백했다. '사귀자 그냥'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썸은 아니고 최근 1-2년 동안 지민이를 좋아했다. 인생을 끝까지 함께 할 코드가 맞는다. 개그와 여러 가지"라고 털어놨다. 

또 김준호는 인형 탈을 쓰고 김지민과 뽀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사진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김준호의 휴대전화에 김지민이 '조랑이'라고 저장돼 있는 장면도 노출됐다. 김준호는 "'좋아하고 사랑하는'이란 뜻이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준호는 1999년 KBS 14기 공채 코미디언이고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