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유재석 소름 유발하며 잇몸 만개시킨 'WSG워너비' 도전자 노래 실력 (영상)

Instagram 'hangout_with_yoo'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오디션 참가자들이 귀 호강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진행됐다.


WSG워너비는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가 제작된 지 1년 만에 유재석이 부캐릭터 유팔봉으로 변신해 만드는 여성 보컬 그룹이다.


첫 번째로 김혜수를 가명으로 쓰는 A씨의 노래 영상이 VCR을 통해 나왔다.


YouTube '놀면 뭐하니?'


A씨는 지난 1999년 권진원이 발표한 'Happy Birthday To You'를 불렀다.


그는 사랑스러운 음색과 예쁜 가성을 중심으로 화창한 봄날 같은 청아한 목소리를 한껏 드러냈다.


유재석은 환호성을 질렀고, 하하는 "너무 잘한다"라며 박수를 쏟아냈다. 김숙은 긴장감 없이 노래를 편안하게 부르는 것에 부러움을 표했다.


결과적으로 유재석, 김숙, 하하·정준하 세 팀은 모두 A씨에게 합격을 줬다.


YouTube '놀면 뭐하니?'


두 번째로 이성경을 가명으로 쓰는 B씨가 등장했다. B씨는 SG워너비가 지난 2005년 발매한 '살다가'를 선곡했다.


B씨는 첫 소절부터 유재석의 잇몸을 만개시키는 가창력을 드러냈다. 이후 B씨는 감성을 폭발시키는 애잔한 보이스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눈물 날 것 같아"라고 했고, 김숙은 "고음을 너무 잘해요"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정준하는 "음절을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기대가 되는 거야"라고 평했다. 그렇게 세 팀 모두 합격 판정을 내렸다.


YouTube '놀면 뭐하니?'


세 번째는 김고은이라는 가명의 C씨였다. C씨는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선택했다.


C씨는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자랑했고, 중간중간 수준급의 연기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김숙은 자우림 김윤아라고 예상했다. 그는 C씨가 실력자지만 신인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불합격을 줬다.


유재석은 "배우분이신데 노래를 잘하시는 건지 아님 뮤지컬을 하시는 분인지"라며 "그냥 가수분 같지는 않아요"라고 생각을 전했다. 하하는 "기술적으로 너무 완벽하잖아. 끼쟁이라니까"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유재석, 하하·정준하 두 팀만 합격을 말해 C씨는 보류 상태가 됐다.


YouTube '놀면 뭐하니?'


네 번째로는 소피 마르소를 가명으로 하고 있는 D씨의 노래가 펼쳐졌다. D씨는 지난 1994년 박미경이 낸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불렀다.


D씨는 시작부터 럭셔리 고음을 내뱉으며 흥을 돋웠다. 계속 이어진 D씨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시청자의 귀를 장악했다.


유재석은 "전반부부터 후반부까지 고음이 피치가 떨어지지 않아요"라고, 김숙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하하는 "감동이야"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 팀 모두 D씨의 합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