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슬리피 "8살 연하 아내, 내 직업이 래퍼라는 이유로 고백 3번이나 거절" (영상)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슬리피가 래퍼라는 이유로 아내에게 고백을 여러 번 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최근 결혼식을 올린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MC 최은경은 슬리피에게 아내를 처음 어떻게 만났는지와 관련해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슬리피는 아내에 대해 "친구 생일파티에 갔다가 처음 만나게 됐다"라며 "8살 어리다"라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4년 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결심했다는 슬리피는 "처음에는 제가 아무래도 래퍼니까 거절을 많이 당했다. 두세 번 정도"라며 "허세가 기본적으로 탑재가 돼 있었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슬리피가 만나면 좋겠다고 고백했는데 아내가 그의 이미지를 오해해 싫다고 거부했던 것이다.


슬리피는 "나중에 제 본심을 알게 됐다"라며 "제가 착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아내가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줬다며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슬리피는 "전 소속사와 벌써 소송 4년 차다. 10년간 100원도 정산 받지 못했다"라며 "주변에서는 제가 아내와 결혼한 게 기적이라고 하더라. 경제적으로 어려웠는데 그 시기를 같이 견뎌줬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그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생계 걱정이 가장 컸는데 '연예인 안 하면 어떠냐. 다른 일하면 되고 나도 일하면 된다. 같이 이겨내면 된다'라고 했다"라며 "혼자 활동하면서 차곡차곡 돈을 모아 자력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Plus, 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서 슬리피는 처가에서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MC 홍진경이 경제적인 이유로 처가 쪽에서 결혼을 반대하진 않았냐고 묻자 슬리피는 "워낙 (방송에서) '거지다' 그러다 보니까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았다"라며 "몸에 문신도 꽤 많고 나이도 있어서 (처가 쪽에서) 별로 안 좋아하셨다"라고 털어놨다.


Mnet '쇼 미 더 머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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