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중국 동포 출신 인사가 경기 안산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만의 전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외협력지원단장은 최근 무소속으로 6월 1일 진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네이버 등록 프로필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1975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47세다.
출생지는 중국으로 등록돼 있으며, 1994년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교 재료공학과에 입학해 1999년 졸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출마와 함께 글로벌 대외협력, 일자리, 문화중심도시·문화산업 단지 건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우리나라 내 중국 동포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70만명이다. 총 인구 179만명 중 41.17% 달하며 특정 도시에 밀집해 마을을 형성해 살아가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중국인과 재중동포가 5만8000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한국은 공직선거법 15조 2항에 따라 여주권 취득 후 3년이 지난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선거권을 부여한다.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로 참여하는 외국인은 총 12만 명에 달해 4년 전보다 2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국적은 중국인으로 전체 외국인 유권자의 78.9%(9만 9969명)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특정 국가 비중이 80%에 가까운 만큼 민심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유권자 현황과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법 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