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예전 내모습? 시간 걸릴 것"...1년 반 자숙 끝내고 눈물 쏟은 홍진영

뉴스1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최근 가요계 복귀한 홍진영이 눈물을 쏟으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6일 뉴스1은 약 1년 5개월간의 자숙 기간을 끝내고 최근 신곡을 발매하며 돌아온 홍진영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홍진영은 예전의 홍진영 색깔을 잃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냐는 질문에 "예전의 나로 돌아오기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홍진영은 "시간이 좀 지나야 될 것 같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웃으면서 촬영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웃으면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부연했다. 


논란 이전의 홍진영은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제 막 복귀한 홍진영의 입장에서는 곧장 활기찬 캐릭터로 돌아오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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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진영은 자숙 기간 동안 느꼈던 심경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남들 앞에서 힘든 티를 안 내는 편이라 눈물이 나도 혼자 울며 감정을 추슬렀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홍진영은 논란 이후 힘든 기간 동안 병원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홍진영은 "처음에는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어도 잠에서 깼다. 지금은 병원에 가는 횟수를 줄이고 있다. 대신 향수나 디퓨저를 만들면서 심신 안정에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홍진영은 컴백 소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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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래를 하는 동안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 자꾸 울컥했다며 오랜만에 가요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후 약 1년 5개월간의 공백기를 통해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후 홍진영은 지난 6일 신곡 '비바 라 비다'를 발매하며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홍진영의 복귀 이후 활동은 지난 10일 SBS '인기가요' 무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홍진영은 초심을 되찾고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섭외를 거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