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체인 CGV의 영화관람료 인상에 누리꾼이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CGV는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내용 중 하나를 전했다.
CGV는 "4월 25일 월요일부터 CGV에서 팝콘 먹을 수 있음"이라며 "달콤 팝콘 딱 기다려"라는 글을 덧붙였다.
영화관 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지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또한 좌석 간 띄어 앉기도 없어진다.
CGV는 "COMING SOON. 2022. 4. 25"라는 티저도 올렸고, 이는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오랜만에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표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특히 이들은 CGV를 향해 "티켓값 내리세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됐으니 관람료 인하해 주세요", "인상 폭이 너무할 정도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4일부터 CGV가 영화관람료를 1천 원 인상해 성인 2D 영화를 보려면 주중 1만 4천 원, 주말 1만 5천 원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시 CGV는 "코로나 사태 이후 영업시간 제한과 띄어앉기 등 제약으로 관객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주요 기대작이 개봉을 미루며 영화 산업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영화관 적자는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 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