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세대 아이돌'인 핑클 출신 이효리가 험난했던 연예계 생활을 고백했다.
15일 공개된 티빙 '서울체크인' 2화에서는 이효리가 은지원, 김종민, 신지, 딘딘과 함께 스키장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스키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과거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소환했다.
딘딘이 "옛날에는 그런 것도 있었다고 들었다. 행사하러 가면 깡패들이 왔다고"라고 이야기하자, 신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업소 못 가게 하려고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자주 다녔던 코요태 신지와 김종민은 무대 위로 '과일', '물수건'이 날아오는 일이 다반사였으며, 신체를 막 만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도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린 팬들을 뚫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 엉덩이 만지고 내 가발 떼어가고. 옛날엔 그런 일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이들은 폭행도 당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신지는 "여자도 맞았냐"라는 딘딘의 질문에 "그렇다. 왜 인사를 안 하냐면서 그랬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효리는 H.O.T. 토니의 매니저에게 맞았던 사건도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니던 학교 바로 옆이 H.O.T. 숙소였다고 설명한 이효리는 "숙소 앞에 있다가 매니저한테 형광등으로 맞았다. 그냥 서있고 오빠들 나오면 '와~'하면서 가까이 갔을 뿐이다"라며 억울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