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구찌, 이탈리아 명소 '카스텔 델 몬테'에서 5월 패션쇼 개최

사진 제공 = 구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구찌가 오는 5월 16일 이탈리아 아풀리아 지역의 카스텔 델 몬테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새로운 패션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을 공개할 장소로 이탈리아 카스텔 델 몬테를 선정한 배경에는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역사적 장소에 대한 구찌와 미켈레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담겨있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풀리아 뮤지엄과 이탈리아 문화부가 관리하고 있는 몬테 성은 현재까지 온전하게 보전된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곳이다.


카스텔 델 몬테는 천재적 창의력으로 유명한 호엔슈타우펜 왕조의 프리드리히 2세가 남긴 걸작으로 1240년경 세워졌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홀로 서있는 이 성은 이탈리아 남동부 아풀리아 지역의 안드리아에 위치하며, 따뜻한 햇빛이 쏟아지는 해발 540m의 언덕 위에 자리한다.


완벽한 형태와 양식의 조화로움으로 북유럽, 이슬람 세계, 그리고 고대 로마 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카스텔 델 몬테는 서로 다른 민족, 문화, 문명, 종교가 만나는 교차로를 상징하는 지중해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구찌는 유적지와 같은 문화 예술 유산을 유지, 보존, 홍보하면서 방문객들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유적지 개선 프로젝트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