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실수와 무지 인정"...MC몽, 신고 없이 7만 달러 반출하려다 적발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가수 MC몽이 7만 달러(약 8천 600만원)를 신고하지 않고 반출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주 전 4명의 스태프와 미국 현지 스태프 포함 총 10명의 다큐를 찍기 위한 스태프 경비 7만불을 들고 입국하려 했다"라며 "그 과정에 실수로 미화 7만불을 미신고 하게 됐다"라고 적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모든 스태프 비용에 대해 설명했고 가져온 영수증까지 보여줬지만 다시 신고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라며 "신고하지 못한 실수와 저의 무지함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해외 촬영에도 법인으로 신고하였으면서 혼자 힘으로 촬영하고 무리하게 진행하려 했던 10명의 스텝을 제 사비로 인솔하려던 목적과 욕심에 가장 중요한 걸 놓쳤다"라고 했다.


사진=인사이트


MC몽은 "그날 당시 조사관 분들도 비행기는 탈수 있다고 말씀하셨으나 저를 포함은 모든 인원 다 비행기 취소하고 모든 일정을 미루고 그날 비행기까지 취소했다"라고 했다.


이어 "조사 당시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나니 너무 걱정 말고 자책 말고 벌금 나올 테니 기다리라고 하셨고 나쁜 의도를 가지지 않았기에 담대하게 기다렸다"라며 "역시나 오늘 기자분께서 연락 오셨다고 한다. 누구에게 연락 온 게 두려운 게 아니라 먼저 저의 일을 상세하게 설명드리고 혼나는 것이 맞겠다 싶어 글을 올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의 잘못을 인정하오니 확대해석만큼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저의 잘못을 무조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기부 플리마켓은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사이트